"산업銀-대우證 조기 합병을"_한경_20080229

 "산업銀-대우證 조기 합병을"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29일 열린 '토종 글로벌 투자은행 육성과 성공방안' 컨퍼런스에서 대형 투자은행을 만드는 방안의 하나로 정부 주도로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을 조기에 합병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국내 투자은행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해외점포 신설 등에 대한 규제 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 국증권연구원 신보성 금융투자사업팀장은 29일 한국경제신문이 증권업협회 후원을 받아 개최한 '토종 글로벌투자은행(IB) 육성과 성공방안' 컨퍼런스에서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합병은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조기 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자본력과 우량기업고객·채권부문경쟁력·글로벌네트워크에다 대우증권의 주식부문경쟁력과 우량개인고객부문 수익성을 합치면 대형 투자은행 출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팀장은 또 금융지주회사 소속 증권자회사에는 금융지주회사법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은 은행 보험 증권 등 자회사의 종류를 불문하고 금융지주회사법의 인가 대상이지만 미국 일본에서는 증권·자산운용업은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IB산업 육성 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증권산업은 시스템리스크가 없고 예금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설사 파산하더라도 은행이나 보험사와는 달리 파급효과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증권사에도 상업은행처럼 여신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국내 투자은행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효과적인 현지화전략과 함께 정책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정 부사장은 이를 위해 "해외 점포 신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진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문리스트
언제 합병을 할 예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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