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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국내시장 시황_20080321

1. 시장 시황
코스피시장, 미증시 상승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 5주째 지속됐던 금요일 징크스를 벗어남. 밤사이 미증시가 신용위기 우려 완화 및 기업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킴.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된탓에 1,635~1,640 박스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장후반 매수세를 강화하자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며 마감.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미증시 상승 영향으로 상승 마감.
코스닥시장 역시 미증시 상승 영향으로 조정 하루만에 상승 마감. 미증시 상승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장중내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임. 특히,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줌.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 167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1,141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계약, 22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298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한 모습.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 시총 1~5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국민은행과 하이닉스는 6%대 급등 마감. 그 외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우리금융, 신세계, 삼성물산 등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 SK텔레콤, KT, LG는 소폭 하락했으며, LG전자는 기관의 매도세로 6%대 급락 마감.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전자, 의약품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증권, 은행, 금융, 건설업종 등이 Outperform.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 마감. 메가스터디, 키움증권이 4% 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NHN,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태웅, 아시아나항공, 다음, 포스데이타, 코미팜, 평산, CJ홈쇼핑, SK컴즈 등 대부분 종목들 상승 마감. 반면,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는 하락 마감.

2. 주도주
코스피시장,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시총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림.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국민은행, 현대차, 두산중공업, 신세계, 삼성물산이 상승 마감. 반면,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우리금융, LG, KT&G, SK에너지는 하락 마감.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임.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서비스업종이 하락한 반면, 유통, 증권, 보험, 기계, 종이목재, 화학업종 등은 상승 마감. 특히,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짐.

코스닥시장은 장중 낙폭은 만회했으나,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마감한 가운데, 시총상위종목들 역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림. NHN,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태웅,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코미팜, 평산, 동서가 하락한 반면,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성광벤드, CJ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SK컴즈, 소디스신소재, 에스에프에이는 상승 마감.


3.특징&테마주

[특징 테마]

여행관련주 : 미국 비자 면제 기대감에 관련주들 동반 상승. 전일 외교통상부는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비자면제를 위한 마지막협의가 진행중이며 양해각서문안에 대한 검토를 4월초까지 끝내고 4월중순에는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질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전문가들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이 연말까지 가능해질것으로 전망함.

건설주 : 레미콘 공급재개소식에 건설주 동반 상승.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는 협상 끝에 중소 레미콘업체는 21일부터, 대형업체는 22일부터 각각 레미콘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힘.

증권주 :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재차 급반등한 가운데, 그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증권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하였음. 유진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사들 역시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중임. 이와 관련해 한화증권은 그간 증권주 낙폭이 과해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으며, 굿모닝증권은 미국의 금융위기 안정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주가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



[특징 종목]

에스에너지(095910) : 태양광 성장 수혜 기대감에 소폭 상승. 우리투자증권은 동사가 국내 태양광 선두 모듈업체로써 정부주도의 태양광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업체로 판단되며 향후 2~3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

대주전자재료(078600) :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개발 가속화 소식으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고효율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특성 테스트용 CELL TESTER 2SET 확보로 고효율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음. 동사는 그동안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 결정질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개발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는 등 고효율의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개발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짐.

엔하이테크(046720) : 형광등 대체 LED전구 개발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기존 형광등과 필라멘트 전구를 대체할 수 있는 고휘도 LED전구를 개발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음.

테스텍(048510) : 한/미 비자면제 추진 소식으로 상승. 정부는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문제와 관련해 내달 기본약정를 체결할 예정으로 전자여권을 이달부터 시범 발급할 계획임. 이에 따라 최근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전자여권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가 점쳐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기록함. 테스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추진하는 생체인식 기능을 내장한 전자여권용 무인 단말기에 주요 기술을 제공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세원셀론텍(091090) : 뼈세포치료제 오스템 임상완료 소식으로 상한가. 동사는 지난 1월 뼈세포치료제인 오스템의 임상을 완료하고 식약청에 임상종료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전일 밝혔음.

헤파호프(039350) : 관리종목 탈피 속에 이틀째 상한가. 전날 "인공 간" 생산설비 구축 계획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동사의 주가가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음. 증권선물거래소는 전날 장마감후 매출액 30억 미달 사유 해소,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 해소로 21일 동사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음.

웅진코웨이(021240) :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소폭 상승. 우리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각각 9.3%, 17.4%로 전망한다면서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주가조정은 과도했다고 밝혔음. 이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1,000원을 유지.

자강(036790) : 관리종목 탈피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금일 동사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미만으로 회복,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 해소로 오는 22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밝혔음.

텔로드(056730) : 경영권분쟁 가능성 부각으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주찬 대표등을 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2대주주를 중심으로 한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통과되지 못했음. 이 대표는 한 언론을 통해 2대주주를 포함한 소액주주와의 협상 가능성이있다면서 협상이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경영권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혔음.

태화일렉트론(067950) : 최대주주 변경 소식으로 상한가. 동사는 전날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유성철씨에서 김규호씨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음. 김규호씨외 1인의 지분율은 7.55%임.


[특징 상한가]

액티패스(3) : 탄소나노튜브 양산 성공 소식
비티아이(2) :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엔하이테크(2) : 고휘도 LED전구 개발 소식
헤파호프(2) : "인공 간" 생산설비 구축 계획, 관리종목 탈피 소식 등
골든브릿지증권, 유진투자증권 : 증권주 강세
세원셀론텍 : 뼈세포치료제 오스템 임상완료 소식
자강 : 관리종목 탈피 소식
텔로드 : 경영권분쟁 가능성 부각
태화일렉트론 : 최대주주 변경 소식
대주전자재료 :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개발 가속화 소식


4. 주요 요약
- 미증시의 상승으로 외인의 매수 진행. 1648로 마무리
- 미 금융주의 저평가 확산론으로 금융주가 올랐으며, 한국 증시에서도 증권, 금융주가 급등하였음, 그리고 낙폭한 심한 건설주가 기술적 반등을 하였으며, 기타 태양열과 관련한 대체에너지주가 올랐음. 디스플레이, IT, 자동차 주들이 소폭 상승하였음.
- 시장의 전체 전환이 이루어 지고 있음. 중국중심의 업체들에서 수출 중심주로 저평가된 금융주형태로 주도주가 변화되고 있으며, 곡물주와 원자재,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이 주목을 받을 예정임.